다시 글쓰는 초보아빠입니다. 지난번 말씀드렸듯이 이번포스팅은 필리핀 여행기를 쓰려구요~
초보아빠네는 올해 1월 필리핀 세부에 가기로 미리 예약을 했더랍니다.
마눌마마님의 누적 포인트를 사용하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했지요~ (성은이 망극 ^ㅇ^)
마침 여행기간에 정원이 생일도 있는지라, 정원이 생일선물 겸~ 겸사겸사...
(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, 정원이 동생 탄생 기념여행도 되어버렸지만요 ㅎㅎ)
아빠~ 우리 가는거야? 하와이 가 아니라 세부?
공항에 당당하게 등장 (뭐 한류스타 같은 셔터세례는 당연히 없었다는... ㅋㅋ)
문정원 슨생, 준비운동 좀 하고 있어~ 비행기 출발 전까지 기다리기 지루할테니까 말이야
역시나 공항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애교 장난도 부리고...
또래 꼬마에게 스스럼 없이 말을 건넸으나..
저 굶주린 남아는 먹을 것 뺏으려 오는 줄 알고... 바로 자리를 피해버립니다.
여보게 젊은친구. 그런 태도는 문정원슨생의 호방한 접근을 무안하게 만든다구~우...
문정원 슨생... 다소 불편한 심기를 꾹 참는 중입니다.
(치잇, 내 미인계를 바탕으로 한 친화력이 안통하다닛)
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주린배..아니
20분전에 저녁먹고 배부른 배를 또 채웁니다;;;
드디어 비행기를 타고서~ 쓔웅!
역시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언제봐도 설렌답니다. ^^
드디어 4시간만에 도착한 필리핀 막탄 세부~
이때가 새벽2시.
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얼른 호텔로~
참, 저희는 5/31일 부터 6/5일까지 세부에 머물렀답니다.
첫날과 마지막날은 정원이가 비행기에서 잘 수 있도록 밤을 선택하였구요~
첫날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 도착했기에 가성비 좋은 호텔에서 반나절을 묵었답니다.
여기가 임시로 머물었던 Radisson Blu호텔 입니다~
생각보다 규모가 으리으리 하죠?
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으리으리한 로비
웅장하고 깨끗한데 비하여, 가격도 착하답니다~
호텔방에 들어서자마자 정원이가 신이났는지 막 뛰어다니고 난리가 났습니다;;
씼자고 그랬더니, 욕실 넓은 걸 보더니, 소꿉놀이 장난감을 가득안고 뛰어들어갑니다.
그러라고 사준 장난감이 아닐텐데...;;;
정원슨생... 야심한 밤이에요~
내일 일찍일어나서 더 많이 놀고, 오늘은 그만 꿈나라로 들어가세요~ 어서! ^^
다음날 아침.
아침이 되니 비로소 필리핀의 올바른 정취가 보니네요~
저 파란하늘... 확실히 한국의 그것과는 삘이 틀리단 말이죠~
아래의 풍광을 관망하며 우아하게 포즈 잡아주시는 문슨생.
나 쫌 모델 같지 않니? 우후훗.
우아한 기품을.
엘레강스한 자태를.
식당에서까지 유지하려고 했으나...
역시, 먹는 유혹 앞에서는 아직 무리... 우걱우걱 ㅋㅋㅋ
식사를 마쳤으니, 산책이나 할까 하오~
엄마마마와도 즐거운 샷~ (역시 넌 설정에 강해~ ㅋㅋ)
무얼저리 골똘히 생각하는 걸까요? (이건 설정이 아니었어요 ^^)
아... 이 이후로 비극이 시작되었으니...
래디슨 호텔의 인공 수영장에서 수영시설을 즐기겠다는 문정원 슨생과
곧 체크아웃 시간이 임박하여
뒤이어 향할 샹그릴라호텔 비치에서 수영을 하자고 꼬시는 초보아빠 부부와의 팽팽한 신경전 !
결국 하늘이 떠나갈 듯이 5분 정도 울고, 간신히 호텔방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. ㅠㅜ
딸아, 미안해~ 예정된 스케쥴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~ ^^;;
대신 호텔방에서 아빠와 몸으로 하는 즐거운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.
저건 초보아빠가 스트레칭용으로 쓰는 고무밴드인데요~
저걸로 기차놀이도하고, 술래잡기도하고, 했더니 금방 아까의 화가 풀렸답니다. ㅋㅋ (역시 애들은 잘 풀려서 좋아요~)
역동적인 사진이므로 흔들리는게 당연하다는... ^^:;
요건 뽀너스 30초 동영상~
이렇게 놀아준뒤, 얼른 짐을 싸서 떠나야만 했어요~
하루였지만 즐거웠어! 래디슨 블루 호텔~♥
자, 본격적으로 우리의 목적지인 샹그릴라 호텔로 출발~!!!
다음 포스팅으로 넘어갈께요~ ^^
Pictured by Optumus Vu3
Pictured by Samsung Mirror po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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