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목나무에...
붙어있는 매미 같이...
어제저녁
하루종일 엄아등에 붙어있었던 문정원 슨생~
주중에는 워킹맘 엄마마마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~
엄마등에 꼭 안겨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네요~ ^^
정원슨생과 진지하게 얘기한 건 아니지만,
아이들도 주말에 실컷 놀다가 월요일이 되면 살짝 무기력증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.
월요병이란게 아이한테도 있는건지... 엄마아빠랑 같이 못노는게 서운한건지...
일요일 저녁때마다 이러는 거 보면 뭔가 제 마음도 살짝 착잡하네요 ;;;;
아빠가 내려오라고 살살 꼬셔도...
요지부동이네요~
코를 후비는 중요한 행위를 할때도
물론, 안떨어집니다....
문선생의 코에서 빠져나온 저 덩어리 들은 어디로 갈까요?
엄마등? 아니면... 입? ^___^
아빠가 놀자고 아무리 졸라도 안떨어지던 그녀가
언제그랬냐는 듯 '척'하고 바로 착륙하게 되는 건
바로 맘마시간이 되어서 입니다~ ^^
문슨생... 인생 뭐 있나? 한잔 쭉 들이키라~~
아빠가 "뭐먹니?" 라고 물어보자마자
허심탄회하게
입속의 내용물을 여과없이 보여주는
저...솔직함이란... ^^;;
후후... 정직한 녀석 같으니라고~
오늘 먹은건 닭죽인데요~
민감한 혀로 스캐닝하다가 뭔가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
자체 필터링 시스템 가동합니다!!!
엄마가 1차 필터링했지만
정원슨생이 마지막 2차 필터링을 실시함으로서
숨어있던 미세한 닭뼈가 최종적으로 걸러집니다.
정원이의 저 센시티브한 혀의 민감함!
조금만 있으면 HACCP인증 본부에서 벤치마킹할 경지에 이를 것 같습니다. ㅎㅎ
다먹고 비로소 함박웃음~
21개월 아가인데, 왠지모르게 어린이의 포스가 묻어나오는 이유는 왜일까? ㅎ
맛있는 저녁을 먹고, 일요일 저녁의 우울함은 어느새 극복~
이상... 우울감도 단시간에 떨쳐버리는
극복의 화신 문정원 슨생이었습니다~!!!
Pictured by Optumus Vu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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