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일상] 할머니의 손녀사랑은 어디까지인가? #정원이 마음을 뺏어봐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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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~ 여러분! 

주말 잘 쉬고~ 어김없이 초보아빠 포스팅 시작합니다. ^^

정원이... 저번주에 어디갔다 왔니?

맞아 맞아~ 할머니집 들렀지? ^___^

서울에는 초보아빠의 부모님이 살고계신단다~ 

추워진 날씨탓에 자주 찾아뵙지 못했으니, 새해인사겸 설 연휴전에 꼭 한번 들르자고 했는데, 오늘에서야 들렀구낭~

그동안 손녀딸래미를 오매불망 찾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, 

그동안 쌓아왔던 내공 20갑자 이상의 애교실력을 맘껏 뽑내도 좋단다~

쓩~

서울의 모던한 공기(????)를 접하며 찾아온 이곳은 할머니네 집이야~ 

할아버지는 직장에서 계시는데 좀 있다 오신데~

아까 애교 봉인해제를 선언했건만... 

막상 멍석 깔아주면 시크하게 반응한다는 걸 이 아빠는 잘 알고 있단다~

역시 시크한 너답게, 할머니와의 2014년 첫 재회에도 무뚝뚝한 눈빛을 먼저 던지는구나? ㅎㅎ

할마마마 역시도 오랫만에 보는 손녀딸의 환심을 얻기 위해 오늘 스마트한 전략을 많이 세우셨습니다. 

손녀딸 마음잡기 첫번째 전략 #1 : 진수성찬~ 음식접대!!!!!

차린게 없다뇨.

차린게 없다뇨..

차린게 없다뇨...오~ !

후훗...어마마마, 아니...할마마마님, 

우리 정원이는 차린게 없으면 저렇게 스피디하게 밥상머리에 올라가지 않는 아이랍니다. 

멈출 수 없는 식욕이 그녀의 스피드의 원천이랍니다!

좌청용(엄마마마), 우백호(할마마마)가 있으니... 어찌 든든하지 않으리오!

음식맛은 가히... 천하일품!!

저는 다 알고 있어요, 아들부부내외랑 손녀딸이 온다고 해서... 손수 정성스레 준비하신 당신의 열정을~ 

손녀딸 마음잡기 두번째 전략 #2 : 메인요리 끝나고 디저트!

정원이의 별명이 '딸기공주'일만큼 딸기를 사랑하는데~ 

할마마마님 다 알고있다는 듯이 메인요리 끝난뒤엔 딸기 디저트를 주시네요~

이것은 평범한 딸기가 아니야...바로 정원이가 사랑하는 딸깃~!!

경영학의 대가이신 피터드러커 슨생님 말씀 감사합니다. ^^

문정원 슨생 배도 부르고, 인심이 후해지셨는지, 모두에게 딸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.

시크함의 빗장이 스르륵 풀리는 순간이죠~

손녀딸 마음잡기 세번째 전략 #3 : 선물! 선물! 선물!

배는 채웠고~ 인심이 여유로워지기 시작한 정원이에게 할마마마님은 회심의 일격을 날려주시네요~

그거슨....바로 선물!

정원이의 크리스마스 선물 및 설날선물까지 몽땅~ 죄다~ 방출하십니다!

이장희 선생님의 <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> 간주가 머릿속에 울려퍼지고~

정원이는 인형선물을 받고 너무나 좋아라 합니다. 

포장박스에서 저 아가인형을 꺼내자마자... 우유를 주네요? ^^

상대의 굶주림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아이랍니다. ㅎㅎ

선물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.

머리띠/슬리퍼/부츠 몸에 걸치는 선물 3종세트까지도 챙겨주신 할마마마님!

우리정원이 어쩔줄을 몰라합니다.

근데, 앗!!!

너무 기쁜나머지... 그만 실례를 했네...!!!! 

괜찮아 아빠는 다 이해할 수 있어 ㅋㅋㅋ

요즘에 쉬야 연습 많이 하고 있는데, 쉬야가 제어 안될정도로 기뻤구나? 그렇지?

이상 할머니네 가서 한살림을 차려온 살림의 여왕 '장만 문정원 슨생'이었습니다. ^__^

'할문네 집'에서 많은 일이 있었으므로... 또다른 에피소드는 내일도 이어서 포스팅 할께요~ ^^

그럼 안녕~

P.S 추천과 댓글은 나의 힘!

Pictured by Optumus Vu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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