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도 그랬지만, 제 주위 애아빠들은
일단 맘먹고 아이와 놀아주려면 뭔가 근사한 것을 해줘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습니다.
일에 치여서 주중에는 아이와 놀아주기 어렵고,
주말에 한정된 시간속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려다 보니 이러한 의무감(?)이 더 커집니다.
그런데 우리는 너무 우리입장으로 아이를 이해하려는 건 아닐까요?
간단하게 종이를 찢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놀이가 될 수 있는데 말이죠..
종이를 다 찢었다면?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
찢은 종이를 뭉쳐서 던져보기도하고~ 흩어진 종이뭉치를 다시 모아서 바구니에 넣아보기도하고~
이렇게 하나를 시작해서 계속 연관되게 행동을 이어가면 아이와 시간보내는게 어렵지만은 않을 겁니다
단순하게 생각하세요, 그들은 어른이 아닙니다
아이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오늘 하루도 잘 마감하시기 바랍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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