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서 정원이 탄생과정을 포스팅하며
울 여보야가 임신했을 때의 노고가 갑자기 생각났어요
생각난김에, 예비 아빠들이 산모옆에서 해줘야 할 것들에 대해 간단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.
다 아시겠지만,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간단히 풀어서 알려드릴건데,
지금부터 그 간당하지만 지키기 힘든 것 세가지만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모두 가열~차게 불.꽃.집.중 해주세욧~
Ⅰ. 정서적 공감이 중요해요~
임신하면 대부분은 감정기복이 심해집니다.
따라서 초반에 무리한 부탁을 하거나 이유없이 짜증내도, 논리로 맞서지 말고 최대한 수용해주세요
사실 이러한 감정기복도 임신중기가 되면 서허히 적응되어 좀 누그러지는 경향이 있어요;
그때까지만 좀 참읍시다; ㅎ
이게 다 그놈의 호르몬 분비의 변화 탓인데요,
이 호르몬 변화와 더불어 몸의 갑작스런 변화(입덧, 두통, 속쓰림, 방광눌림 등등)때문에
이로인한 정신적, 육체적 컨디션 저하상태가 찾아옵니다.
아빠가 해 줄일은 같이 공감해주는 일이에요.
육체적 변화야, 당사자가 아닌이상 느낄 수 없으나...
공감이라도 해주세요 (공감이 안와도 공감하려 노력하시길!)
Ⅱ. 집안일은 주도적으로~
"음... 배에 유리를 안고 다니는 느낌? 항상 조심해야 된다는 생각에 참 불편해."
언젠가 아내가 임신한 느낌을 이렇게 회고하더군요...
그런상태로 쉬어도 부족한데,
밀린 빨래도 하고, 청소도 하고~ 신데렐라처럼 그렇게 두면 안되겠지요?
뭔가 도와야겠다는 생각은 드신다구요? 다만,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변해야 됩니다.
어디까지나 살짝 도와주는 조력의 입장이 아닌
주도적으로 확실히 집안일을 해야 합니다. (이거 막상해보면 굉장히 어렵습니다)
설사 출산이후에는 다시 보조적인 위치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지금은 요리도, 청소도 나서서 해주세요~
Ⅲ. 뱃속 아이와 수다를 떠세요~
이건 꼭 명심하셔야 하는데요.
임신은 부인이 하는 거지만, 애기 낳을 준비는 같이 하는거에요!
수시로 아기에게 말도걸고, 동화책도 읽어주어야 합니다.
애가 듣는다는 생각으로 태교에 신경을 써주는거죠.
말주변 없었던 저로서는 이게 가장 어려웠습니다;;;
결국 문제는 관심 관심 관심~
p.s 저는 위의 조언을 얼만큼 지켰을까요? 음...
저역시 100점 만점에 70~80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.
다음에 둘째 생기면 더 분발해야겠습니다;; (계획은 있는건가?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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