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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보아빠 아이사진/(만)1년~2년

[GO고] 16개월된 아이와 유럽여행하기 <출발, 런던도착> #따뜻했던 런던공기

by allbebe 2013. 10. 3.



업데이트가 한참 늦었네요? 


이번에 아이를 위한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을 만드느라 눈코뜰새 없었습니다~^^;

한번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www.allbebe.com


1편에 이어, 드디어 유럽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.


유럽 어디어디를 갔냐구요?

이리저리 고심끝에 최종 선택국은 영국 프랑스 스위스 3국!!! 



(영국)런던 IN(2박) → (프랑스)파리(3박) → (스위스)인터라켄(2박) → (스위스)취리히 OUT(1박)


여러가지를 고려한 결과 

영국과 프랑스에서 관광을 열쒸미 하고, 스위스에서는 좀 쉬엄쉬엄 둘러보자는 컨셉으로 여행의 가닥을 잡았습니다.


독일,이탈리아는 왜 건너뛰었냐구요?

독일은 맥주를 즐기기 위해 가는 거라 생각하며  아이가 좀 더 크면 가자고 생각했고 ㅠㅜ

이탈리아는 유럽의 남쪽이라 앞서 잡아놓은 루트까지 덧붙이면 이동루트가 다소 길어지고

소매치기범 조심하는데 신경쓰느라  아이와 함께가기엔 쉽지않다는 정보가 있어서 과감히 패쓰~


자, 그럼 전편에 이어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.

인천공항에서 당당하게 출국.




정원아 누가 너를 16개월 아이라고 보겠니?....어느덧 훌쩍 자라줘서 고맙다~ 


어여 어여, 줄을 서서 탑~~씅!



참, 유모차는 일단 크기를 보고 기내반입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.


저희는 접이용 맥클라렌 유모차를 가지고 가서 기내반입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. (안되면 짐칸에 실어야 되겠죠;) 


또한 비행기 예약시 아기용 베시넷을 신청하면 좌석 앞쪽에 아이 침대등을 놓을 수 있게 배려해준답니다.


베시넷... 저도 이번에 처음알았는데요, 베시넷(bassinet)이란 바구니같이 생긴 아기침대를 말한답니다.



물론 기내좌석앞에 베시넷을 놓을 자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른 예약은 필수겠지요~


우리 정원이~ 일단 고맙게도 10시간 중 반 이상은 저렇게 푹 잤구요~


나머지는 아래와 같이 놀았네요?




사실 운신의 폭이 좁은 비행기 안에서 정원이 돌보기를 제일 걱정했는데, 결론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.


비행기 풍경을 감상하기도하고 책도보고 스티커 붙이기도 하고 놀았는데요~


준비랍시고 대비한게 바로 이 타요 스티커 책! 



완전 강추합니다! 떼었다 붙였다. 아주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.


옆좌석 왕자님이 아무리 울고불고 떼를써도 


정원이는 아랑곳않고 여기에 집중함으로써 꿋꿋한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. 



물론 요렇게 살짝 찡그린 적도 있었지만, 이정도 수준이면 비행기 10번은 더 태울 수 있다고 봅니다 ㅎㅎ


참고로, 저희는 영국항공(British Airways)을 이용했는데요, 여기 주전부리 참 넉넉히 주네요~ 


다양한 종류의 기내과자 및 신라면 등을 마음껏 가져다 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.


이렇게 장장 10시간의 비행시간을 마친끝에 도착한 런던 히드로 공항



이제부터 발음도 영국스럽게 해야된다는 역사적 사명감이 물밀듯이...



런던?  아니죠..... ~~


런던 10월의 공기냄새는 참 온화한 느낌이었습니다. (기분탓인지는 몰라도 ^^)


공항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과 연계되는 지하철을 찾아야 했습니다. 아무나 잡고 물었죠~



+ 아저씨, 지하철어딨어요? "Excuse me sir, where is the subway station?"


- "뭐? 햄버거?  What? You mean...a hamburger?"


+ 네? "Sorry?"



처음에는 '아니 내가 외국인이라고해도 그렇지, 지하철을 햄버거라고 알아듣는 건 좀 오버 아닌가?'라고 생각했는데, 


아마도 대답해준 아저씨는 이걸 알려준 겁니다.



돌이켜보니, 영국에서 지하철은 써브웨이가 아닌 언더그라운드로 불린다는 걸 생각해냈습니다.



아~아... 문화적 충격이 처음부터 밀려오고 있었습니다. 

 

공항에서 지하철(언더그라운드)을 타고 30여분.


그렇게 도착한 곳이 Manor House 역에 위치한 피터팬민박집 이었습니다.


정원이 이유식등을 만들어 먹이려면 호텔보다는 조리가능한 민박집에서 머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선정했습니다. 


이모님(본인은 팅커벨이라고 함 ^^)이 너무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네요~ 


짐을 풀고 조금 쉬었다가 저녁을 먹었는데~ 음식맛이 최고였다는... 




영국식재료로 만든 한국음식의 100% 재현~!  (후~아... 배부르다) 


저녁을 푸짐하게 먹었으니, 이제 런던의 밤거리를 본격적으로 거닐어 볼까요?


오늘은 여기까지 쓸께요 ㅎ  다음에는 타워브릿지 관람기를 올려보겠습니다~ ^^


 





Pictured by SONY NEX-3N

Pictured by SAMSUNG GALAXY MEGA SHV-E310S



 관련글 : [GO고] 16개월된 아이와 유럽여행하기 <출발전>

 [GO고] 16개월된 아이와 유럽여행하기 <런던의 밤거리> #런던 타워브릿지 견문록